[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팬클럽인 '나철수' 의 정해훈 공동대표(북방권교류협의회 이사장)가 13일 사퇴했다.정 공동대표는 이날 '나철수를 둘러싼 정치적 의혹에 대한 입장'의 보도자료를 통해 "나철수가 본연의 취지와 달리 정치색을 띄는 것으로 비춰지고, 각종 소모적 논란에 휘말리고 있음에 대해 안타깝고 우려하며 이렇게 된 데에는 공동대표 중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공동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정 공동대표는 "나철수가 출범하자마자 나철수를 둘러싼 갖가지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진실공방마저 펼쳐지는 등 본래의 설립 취지와 다르게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나철수는 안철수원장이 국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 그를 지지하고 돕는 목적 외에는 다른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정 공동대표는 이어 "나철수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안철수 원장을 사랑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지식들을 통해 안철수 원장에게 든든한 지지자가 되고자 하는 본연의 취지가 존중되고, 나철수가 진정과 충정으로 안철수를 지지하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모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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