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이 12일 현재 9.8%수준인 노조조직률을 2017년까지 20%로 높이고 비정규직 비율을 25%까지 낮추는 노동공약을 발표했다.통합진보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심상정 공동대표, 노항래 정책위 공동의장,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5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은 ▲2017년까지 노동조합 조직율 20%, 단체협상 적용율 50%로 확대하고 ▲동일노동 동일임금, 사용사유제한 법제화 및 고용안정세 도입 등 비정규직 25% 감축 대책 ▲ 평균임금의 50%로 순차적으로 개선하는 최저임금 현실화 ▲ 연장근로 제한, 휴일휴가 사용 확대, 전산업 주 5일제 등 실노동시간 단축 ▲노동기본권 실현을 위한 노동법원 설치 등이다. 통합진보당은 우선 노동조합 조직율 20% 확대를 위해 기간제, 간접고용, 특수고용 등 비정규직의 노조결성권.단체교섭권 등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정규직을 25%대로 감축하기 위해서는 불법파견철폐, 기간제사용사유제한 등과 함게 고용안정세 도입을 통한 중소기업의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최저임금법을 개정해 전체노동자 평균임금의 50%를 보장하고, 평균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00시간 많은 1800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해 '실노동시간 단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별법'도 제정하겠다고 했다. 노동권 침해의 사법적 구제를 강화하기 위한 노동법원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심상정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만이 노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강력한 야권연대로 반드시 19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진보개혁 세력이 다수가 된 국회를 만들어 과감한 민생.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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