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K-POP) 가수로 빅뱅이 꼽혔다. 비스트,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빅뱅의 뒤를 이었다.코트라가 최근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 프랑스, 영국 등 5개국 대학생을 중심으로 조사한 '유럽 한류와 국가브랜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서도 한국의 아이돌그룹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편차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인 5개국 중에서 빅뱅이 가장 인기 있는 나라는 영국이었으며 나머지 프랑스는 소녀시대, 독일은 동방신기, 이탈리아는 비, 헝가리는 비스트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모든 국가에서 매우 많은 가수 및 그룹들을 떠올려 한류음악(K-POP)의 저변이 매우 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사 대상들이 TOC TOC TOC, 쏘리쏘리 등 가수의 앨범과 노래명을 구체적으로 밝힌 경우도 있어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유럽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한국 영화로는 올드보이가 꼽혔다. 올드보이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조사대상국들에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올드보이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 등을 차지했던 것이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국에 대해 연상하는 이미지는 북한과 K-POP 가수, 서울, 전쟁, 삼성, 김치의 순으로 나타나, 기존의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서울, 월드컵 보다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한국 대표 상품군 중에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은 휴대폰이며 그 다음으로 자동차, 음식, 가전, 영화드라마, 의류디자인, 음악의 순이었다. 해당 상품을 한국산 상품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에게 해당 상품을 얼마만큼 좋아하는지를 파악한 결과, 음식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휴대폰, 영화드라마, 자동차, 음악, 가전, 의류디자인의 순으로 나타났다.한국 국가 브랜드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경우(인지율) 는 85.5%로나타났고, 한국에 대해서 좋아하는 선호율은 27.5%로 조사됐다. 한편 거주지로서 한국에 대한 매력도(한국 근무의향률)는 19.8% 수준이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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