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학교 폭력으로 부터 우리 마을, 우리 아이 지키기' 주제로 특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쟁점화되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의 경우 2009년 서초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서초구 청소년 학교폭력 연구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35.9%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학교 학급 내 신체폭력 가해학생이 있다는 응답은 32.0%, 따돌림(왕따)이 있다는 응답은 27.8%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3.4%)은 ‘학교 폭력 예방과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같은 학교폭력은 무엇보다 사전예방을 통한 지역 내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와 지자체가 학교폭력에 더욱 관심을 두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활동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서초구와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 서초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서초구 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마을, 우리 아이 지키기'라는 주제로 17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서초구 내 초, 중, 고등학교 학부모 와 교사, 청소년 관련 지도자 약 150명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부모특강을 실시한다.1부 프로그램으로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직접 양재역과 서초구청 주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폭력 근절! 내가 먼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수년간 전문적 활동을 해온 김종기 명예이사장(청소년폭력예방재단 설립자)을 초청, 최근 학교폭력의 특징 및 문제점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그리고, 자녀들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고 청소년이 안전한 서초지역을 만들기 위한 김미정 서초구청소년상담지원센터 팀장의 실제적인 강의가 진행된다.이번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마을, 우리 아이 지키기 학교폭력 캠페인과 부모특강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내 학교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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