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장애물 없는 대중교통 만들기'에 참여하는 '장애인 이동편의 마실그룹(이하 마실그룹)'이 이번 달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장애물 없는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 사업'의 설계부터 시공, 마무리 검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마실그룹이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실그룹은 장애인이나 노인 등과 같은 교통약자가 큰 어려움 없이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그룹이다. 이 그룹은 장애 유형별 장애인 7명과 이동 편의 전문가, 교통 전문가 등 3명 등으로 꾸려져 있다. 여기엔 또 지체장애인이동지원센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연합회, 장애인이동권차별철폐연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장애인생활환경시민연대, 한국장애인개발연구원 등 7개 단체도 함께 한다. 마실그룹은 2~3월 안으로 고속터미널과 남대문시장, 서울역, 인사동, 대학로 등 8곳을 직접 둘러보고 시범 사업 1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 뒤엔 전문 설계업체와 함께 시범 사업 지역의 불편 사항과 개선방향 등을 협의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마실그룹은 또 시공 과정에서 현장을 직접 찾아 보완 사항을 점검하는 등 현장감독 역할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실그룹이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향후 시행 결과에 따라 사업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성정은 기자 jeu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