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별 밸런타인데이 활용법!

매년 돌아오는 밸런타인데이. 평범한 기념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날만 잘 활용하면 사랑을 쟁취하는 것은 물론 결혼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의 경력 10년 차 이상 커플매니저들은 연애기간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활용을 달리 해야 결혼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애기간 100일 미만...향수나 커플속옷 등 로맨틱한 선물갓 연애를 시작한 연인이라면 기본적인 데이트 수순을 따르는 게 좋다는 것이 커플매니저들의 중론이다. 임은주 매칭팀 매니저는 “연애 초기라면 마음을 담은 선물이 관계를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가의 선물보다는 서로 부담이 없는 선물이 연애 초기에는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가의 선물 보다는 향수, 커플속옷, 바디 용품, 액세서리 등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날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애기간 1년...실반지라도 감동적인 프러포즈는 필수!사귄 지 1년 이상된 커플에게는 밸런타인데이를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고 '이 사람이다' 하는 확신이 설 수 있는 시기이므로 마음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임 매니저는 “연애 기간이 1년을 넘기게 되면 결혼을 생각하게 되는 시점인 만큼 상대방에게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며 “실반지라도 준비해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함으로써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애기간 2년 경과...둘 만의 기념일이 아닌 가족 동반 모임이 유리밸런타인데이를 이미 두 세번 보내온 커플이라면 점점 무덤덤해질 수 있다. 이벤트는 물론 선물도 없이 지나가는 커플들도 있을 터. 이럴 때에는 둘 만의 기념일이 아니라 상대방의 가족들과 함께 교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형제·자매가 있다면 함께 즐기는 식이다.임 매니저는 “2년 이상 교제한 커플이라면 연인의 가족과도 교류하는 것이 결혼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상대방 가족 동반 모임을 통해서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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