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도입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방송통신위원회와 여수 세계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여수 엑스포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방통위, 여수 엑스포 조직위, 이통사, 카드사, 솔루션업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총 17개 기관은 세계 최초로 엑스포에 NFC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IT 응용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 입장을 위해 이용자들이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입장권 도입한다. 또한 매일 약 10만명이 방문한다는 전제하에 40만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 6개소를 마련하고 환승 주차장 공간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자신의 차량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NFC 기반의 스마트 주차장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결제하는 NFC 결제 서비스를 여수엑스포 내 약 300개의 계산대에 적용하고, 계산대에서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테이블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주문 서비스도 시도된다.이와 함께 벽면에 해당 상품의 정보를 담은 NFC 태그를 활용해 여수 특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NFC월(Wal)'과 NFC태그기반의 가상스토어를 연다. 아쿠아리움, 한국관 등의 전시관의 개별 전시 품목에 NFC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전시품 관련 정보, 다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 등을 모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팔찌형태의 NFC 태그에 성명, 보호자, 연락처 등을 입력한 미아찾기 서비스, 여수엑스포 주요 행사 일정·지도·교통·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폴 등 다양한 NFC 응용서비스들도 제공된다.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여수 엑스포 NFC 시범사업이 국내 IT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수 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관련 업체들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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