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8일 OCI에 대해 최근 주가강세를 보였지만 업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회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백영찬 애널리스트는 "최근 OCI는 독일의 보조금 축소 합의 실패에 따른 1분기 설치량 증가 가능성과 중국 태양광셀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제소 이슈로 긍정적 흐름을 보여주었다"며 "다만 1분기 급증한 독일의 설치량은 2분기에 급격한 축소를 의미할 수 있고 중국 태양전지에 대한 반덤핑제소는 OCI의 실적에는 중립적인 영향"이라고 풀이했다.상반기 태양광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1분기와 2분기의 모듈설치량 증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OCI는 지난 7일 2011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771억원, 885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각각 17.8%, 64.9% 감소했다고 밝혔다.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폴리실리콘 스팟 평균가격을 kg당 34.6달러로 평균판매단가(ASP)를 36달러로 추정했지만 실질 ASP는 31.7달러로 판단된다"며 "예상보다 ASP가 낮았던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10월보다 가격이 급락했던 11~12월 판매물량이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폴리실리콘가격 급락으로 직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1분기에는 가격상승과 판매물량 증가로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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