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취급액이 2조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업계 1위인 GS홈쇼핑이 지난해 2조5429억원임을 감안하면 1위를 바짝 추격한 실적이다. 2007년 5월 우리홈쇼핑을 인수한 이후 제2의 도약을 거쳐 성장한 것.
롯데홈쇼핑은 인터넷과 카탈로그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취급액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롯데아이몰의 취급 물량은 롯데홈쇼핑 전체의 약 32%를 차지하며, 지난 2008년과 비교해 240% 성장했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방송과 카탈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을 인터넷에서 모두 만날 수 있고, 롯데백화점 상품 등을 판매하며 신뢰도를 높인 결과라고 전했다.롯데홈쇼핑의 카탈로그를 통한 매출은 지난 2008년에 비해 3배 이상 신장했다.또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성장 동력의 하나로 신매체사업을 꼽고 발전하는 M-커머스, T-커머스 등 뉴미디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일반 휴대폰 이용자를 위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이동 통신사 무선 인터넷 표준 규격)전용 ‘모바일 롯데홈쇼핑’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커머스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 현재 모바일 롯데홈쇼핑은 하루 평균 5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매월 4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해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얻고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덧붙였다. 현재 대만, 중국에 진출해 있고,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대만에서는 대만 최대금융지주사인 ‘푸방(富邦) 그룹’과 함께 ‘FMT(Fubon Multimedia Technology)’를 설립, 2005년 1월 ‘모모홈쇼핑’으로 방송을 진행중이며, 중국에서는 지난 2010년 ‘럭키파이’ 홈쇼핑을 인수해 상하이, 충칭, 산둥성, 허난성, 헤이룽장성, 윈난성 등 6개 지역에 방송을 진행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럭키파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추정했다. 베트남은 올 2월초 개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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