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자금흐름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이민구 이코노미스트는 3일 "1월 주요국 구매관리지수(PMI)가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며 "이를 반영하듯 1월 들어 글로벌 유동성도 안전자산 일변도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는 약 23억 달러 가량 유출이 있었으나, 올해 1월 들어서는 오히려 약 3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같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은 글로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이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그는 "미국의 경우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50선을 상회함에 따라 현재 경제는 회복국면에 있다"며 "단기추세와 전월대비가 모두 상승함에 따라 경기 회복 속도도 매우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로존의 경우에는 경기지수가 50선을 하회함에 따라 경기 둔화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단기추세와 전월대비 모두 상승하고 있어, 현재 경기는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우에는 1월 제조업 PMI지수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50선을 상회했다"며 "2개월 연속 50선을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경기지수의 회복은 개별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국 경제지표의 개선은 향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이는 안전자산 일변도의 글로벌 자금흐름을 위험자산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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