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 의장, '경기 회복 신호 감지..전망은 불투명'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경기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재정적자에 대한 장기적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버냉키 의장은 "다행스럽게도 지난 몇 달동안 소비와 생산, 고용시장 지표가 개선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경기를 면밀히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25일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내용을 다시 반복했다. 2014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 FOMC는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잡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물가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경기 회복세가 아주 느리고 고용시장 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제관료들이 지속 가능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공개되며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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