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미만 고급 초콜릿 매출이 전체에서 86% 차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행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1만원 미만 상품이 전체 매출에서 8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 미만 상품들 중에서도 1000원 이상~3000원 미만 가격대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38.6%로 가장 많았다. 최민호 세븐일레븐 홍보과장은 "여성들은 낮은 가격대의 고급 초콜릿을 간단하게 선물하거나, DIY를 위해 낮은 가격 상품 다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같은 현상은 발렌타인데이 상품별 판매비중과 판매순위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행사 상품 판매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고급 초콜릿 '로쉐'로, 1위 3입(1700원), 2위 5입(3000원), 3위 8입(8000원), 4위 16입(1만500원)이 각각 상위권을 휩쓸었다. 세븐일레븐 발렌타인데이 전체 매출에서 로쉐가 차지하는 비중도 37.0%에 달했다.세븐일레븐은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여성들의 소비형태에 맞춰 간단한 선물 또는 포장 해체 후 DIY가 가능한 고급 초콜릿 구색을 늘리기로 했다. 또 수제타입의 프리미엄급 상품들을 기존 4종에서 12종으로 확대 운영한다.한편 발렌타인데이 행사에 진행하는 경품행사가 다른 행사 보다 응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 경품행사 중 발렌타인데이 응모자가 가장 많았고, 전체 응모자 수는 약 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빼빼로데이 경품행사 응모자 보다 약 30% 가량 높은 수치다.이에 세븐일레븐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행사 종류를 대폭 늘리고, 하나의 구매 영수증으로 2가지 경품행사에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우선 롯데i몰과 함께 하는 "사랑의 큐피트 화살을 당기세요" 이벤트는 영수증 응모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삼성 슬레이트 PC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총 7,303명에게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권, 롯데i몰 적립금, 롯데리아ㆍ엔제리너스 상품교환권 등을 즉석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또 같은 영수증으로 롯데부여리조트 숙박권(100명), t-way 항공 제주도 왕복항공권 1인2매(50명), 영화관람권 1인2매(2,000명) 중 1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2가지 경품행사는 세븐일레븐 홈페이지(www.7-eleven.co.kr)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행사 당첨자는 3월에 발표할 예정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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