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복구, '노동시장' 되살아날 것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엔화 강세로 제조업이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 상승을 나타냈다.31일 일본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11월 실업률 4.5%와 시장예상치인 4.5%보다 높은 것이다.지난해 말 엔화강세로 수출이 감소한 것이 제조업체들의 경영악화로 이어져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실업률은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3월 대지진 복구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추경 예산을 책정하고, 향후 20조엔(2620억 달러)이 넘는 자금을 10년간 지진 복구에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진 및 쓰나미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노동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씨티그룹 글로벌마켓 무라시마 키치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재해지역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은 강한 수요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엔고, 전력수급 불안정 등을 감안해 사람들을 고용할 때 매우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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