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아시아소비자대상]CJ제일제당, 즉석밥 분야 선구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12 아시아소비자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CJ제일제당은 지난 1996년 출시된 '햇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햇반은 시장점유율 70%를 기록,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햇반 브랜드를 담당하는 최동재 CJ제일제당 부장은 "대부분 매출이 B2C 경로, 즉 소비접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햇반에서 1000억 원이라는 매출 성과는 연간 1억개 이상의 햇반이 우리 가정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간식, 부식이 아닌 '주식'으로 소비되는 '밥'제품이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1억개 이상 판매된다는 것은 우리 가정의 식사 문화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햇반의 경우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1∼2인 가구수가 400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고, 즉석밥에 대한 거부간과 편견이 적은 소비계층의 편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과 밥 문화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만해도 즉석밥 시장규모 600억엔 이상 추정되는 만큼 아직 우리나라에서의 성장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지난 2010년에는 업계 최초로 '당일도정'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정이란 현미의 껍질을 깎아 백미로 만드는 과정으로 밥을 짓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아울러 햇반은 차별화 된 밥맛 만큼이나 즉석밥 트랜드를 선도하는 컨셉의 전면적인 리뉴얼로 최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햇반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품 전체의 이미지를 밝고 세련된 아이보리 컬러 톤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김지선 CJ제일제당 디자인센터 상무는 "밥 본연의 색깔, 미(米)색 아이보리 컬러의 느낌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표현해서 쌀과 물로만 지어진 햇반의 본질, 즉 '자연'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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