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결제대금 4924조..13.2%↑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증권결제대금이 직전해 대비 13% 증가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기관결제대금의 증가율이 평년에 미치지 못하면서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20%)을 밑돌았다.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통해 이뤄진 증권결제대금 연간총액은 4924조원으로 일평균 20조원 규모다. 이는 직전해 4348조원 대비 13.2% 증가한 수준. 주식시장 및 국채전문 유통시장에서의 거래량 증가가 결제대금 증가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5년간 증권결제대금의 증가율은 평균 20%를 웃돌지만 지난해에는 직전해 대비 13.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채권기관결제대금의 증가율이 11.1% 수준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년간 평균 증가율은 22.5%였다.지난해 채권기관결제대금은 3951조원으로 증권결제대금 연간총액인 4924조원의 80.2%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채권이 2943조원으로 직전해 대비 0.2% 감소한 반면 양도성 예금증서(CD), 기업어음(CP)은 1008조원으로 66.8% 증가했다.채권종류별 기관결제대금 비중은 국채가 1436조원(48.8%)으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 841조원(28.6%), 금융채 367조원(12.5%), 특수채 168조원(5.7%), 회사채 90조원(3.0%), 지방채 5조원(0.2%)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수취·인도해야할 증권·대금간 차액만을 결제하는 차감결제로 인한 유동성 제고효과는 5942조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24조원 수준이다. 부문별 차감효과는 주식시장결제가 2409조원에서 140조원으로 94.2% 줄며 가장 컸고, 채권시장결제 75.5%, 주식기관결제 54.2%, 채권기관결제 36.8% 감소 순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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