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GS홈쇼핑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 약세다. 31일 오전 9시9분 현재 GS홈쇼핑은 전일 대비 2300원(2.09%) 하락한 1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GS홈쇼핑은 4분기 영업이익이 269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 106억원을 기록했다.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4분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면서 "영업부진에 더해 자회사 디앤샵과 인도 홈쇼핑사업 등의 공정가치 하락에 따른 감액손실 330억원이 발생했다. 취급고가 늘었고 유형상품 매출은 양호했지만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인상,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익 개선효과는 없었으며 외형 증가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분석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강남케이블, 울산방송 매각에 따른 영업력 약화, SO수수료 인상으로 영업실적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TV홈쇼핑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SO 부재는 중기적으로도 경쟁 열위를 의미한다.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반등은 기대할 수 있지만 경쟁업체를 능가하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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