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사퇴 후폭풍'…방통위 업무 마비

전체회의 등 일정취소…현안은 새 위원장 인선 이후로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로 방통위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당장 이번주 예정돼 있던 주요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이번주는 근래들어 어느때보다 최 위원장 일정이 빡빡했다. 지난 16일 케이블TV KBS2 중단사태와 관련해서 긴급회의를 열었던 것을 제외하곤 최 위원장 측근 비리가 터지며 계속 미뤄졌던 방통위 전체회의는 2월 1일, 3일 두차례 잡혀있었다. 국무회의 참석도 취소됐다. 다만 다음달 2일 홍성규 부위원장이 참석하는 2012 방송통신산업전망컨퍼런스 등의 일정은 그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방통위 고위관계자는 30일 "최 위원장이 사퇴 뜻을 밝힌만큼 이번주 위원장 일정은 모두 취소될 계획"이라며 "위원장이나 위원들이 부재중이면 관례적으로 전체회의를 취소했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전체회의 안건이었던 지상파-케이블 사업자간 재송신료 분쟁 등 주요현안도 당분간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방통위는 새 위원장 출범직후로 디지털 전환,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 문제 등 민감한 정책 결정은 새 위원장이 취임되기 전까지 모두 미뤄질 전망이다. 한편 청와대는 새 방통위원장 인선 기준을 크게 '전문성'과 '도덕성'에 맞춰 이번주 내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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