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에코타운 ‘태양광 발전’ 시설 접목…2014년부터 쓰레기 등 생활폐기물 25만7000㎥ 묻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지붕형 위생매립장’이 생긴다.30일 당진시에 따르면 50만명 자족도시에 걸맞은 환경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지붕형 위생매립장’이 다음달 9일 송산면 에코타운 안에서 준공된다.태양광 발전시설을 접목한 매립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2007년에 착공, 5년 만에 지어졌다. 연면적 5만8000㎡로 소각재를 기준으로 약 14년간 25만7000㎥의 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묻을 수 있다. 이 매립장은 1998년 설치된 당진위생매립장의 사용기간이 끝나는 2014년부터 본격 활용된다. 특히 매립시설에서 나오는 침출수의 95%를 줄일 수 있어 73억원의 침출수처리시설 설치비와 한해 약 2억원의 침출수처리비도 아낄 수 있다.한국동서발전(주)과 협약, 지붕에 1351kw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춰 한해 163만3000여kw(4인 가족 기준 360가구 연간사용량)의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연 2000여만원의 수입도 올릴 수 있다. 발전시설은 다음 달부터 가동된다.한편 매립이 끝나는 2028년 후엔 가로 330m, 세로 110m의 체육관시설로 바뀌어 전천후 운동시설이 된다. 당진시 환경과 시설운영팀 관계자는 “이 시설은 전국 최대 규모로 요즘 각계각층의 견학이 끊이지 않는다”며 “모범적인 운영으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