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는 24시간 상황실을 열고 인천 유류운반선 폭발사고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선원표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은 15일 "사고 현장에서 해경 등이 야간 실종자 수색작업을 실시 중이며 경기도 과천 국토부 상황실에서 상황을 수시로 점검 중"이라며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색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인천 자월도 북쪽 5.5km해상에서 부산선적 4200톤급 기름운반선 두라3호가 굉음과 함께 갑자기 폭발한 사건과 관련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건 이후 해경 함정이 최고 30여척까지 투입됐으나 현재 다음날 교대 작업을 위해 일부는 돌아간 상태다. 정부는 승선원 16명 중 현재 이진수씨 등 5명이 숨졌으며 유준태씨 등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어 안상원씨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실종자 수색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해 지시했다. 또한 정부는 이번 폭발사고가 유류가 실리지 않은 빈 탱크에서 유증기에 불꽃(스파크)가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선 국장은 "사고 선박내 유류 탱크가 비어있음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미뤄볼 때 탱크내 유증기(기체화된 유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작업 중인 인부들의 옷 등에서 스파크가 일어나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원인은 해경 조사 등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면서도 "배 자체가 폭발한 상태로 원인을 파악하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