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단거리지대공미사일망 구축위해 글로벌 시장 뛰어들어

한국 LIG넥스원 등 글로벌 방산업체에 입찰제안 보내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인도가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망 구축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인도육군은 최근 유럽과 미국,러시아 등 글로벌 방산 회사에 입찰제안을 보냈다. 여기에는 한국의 LIG넥스원도 포함돼 있다.인도육군이 15억 달러에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SRSAM)을 구입하기 위해 글로벌 미사일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미국의 국방뉴스 관련 전무사이트인 디펜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이로써 프랑스 MBDA와 인도국방과학연구소가 4년전에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Maitiri프로젝트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인도 육군 소식통은 인도군은 국방부에 SRSAM 긴급수요를 설득시켰으며, 군은 4년전 인도와 프랑스사가 구상한 마이트리 프로젝트를 기다리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인도와 프랑스측은 마이트리프로젝트와 관련해 자금배분 등을 포함해 세부안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인도군은 유럽과 미국,러시아 등 글로벌 방산 회사에 입찰제안을 보냈다. 이들 회사에는 미국의 레이시언,이스라엘의 라파엘,프랑스의 MBDA와 탈레스,독일의 딜,러시아의 KBP툴라, 로소보론엑스포트, 우크라이나의 우크라인엑스포트,한국의 LIG넥스원 등이 포함돼 있다.이번 입찰제안은 각각 약 8억 2개 연대,36개 시스템, 1000발의 미사일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다.인도군은 향후 5~7년안에 약 8개의 연대를 획득하기를 원하고 있다.선정된 회사는 시스템의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 공급은 제안 서명후 5년안에 발사대와 감지기,수송차량 및 미사일을 포함해 두 번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아울러 시스템의 최소 수명주기는 20년,미사일은 8년이어야 한다.SRSMA 요구조건은 인도-프랑스 간의 마이트리 프로젝트와 유사하다고 인도 육군 관계자가 밝혔다.SRSAM시스템은 초속 최고 500미터로 비행하는 표적을 비롯, 복수 표적과 교전할 수 있어야만 하며, 최대 사거리는 최소 15km, 고도 3km이어야 하며,미사일은 수직으로 발사한다. 인도는 지난 2009년 이스라엘 라파엘사로부터 2개 연대분의 스파이더(Spyder) 신속대응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사들였다. 인도는 2009년 이스라엘과 25억 달러에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프로젝특에 서명했으며, 20013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도국방부 소식통은 덧붙였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인도의 아카시 중거리 미사일

인도 육군은 국내에서 개발한 사거리 최대 30km의 중거리 미사일 아카시(Akash)도 배치하기 시작했다.인도군은 지난해 30억 달러에 2개 연대분의 아카시 미사일 시스템을 주문했다.아카시 미사일은 최고속도 마하 2.5이며,길이 5.78m,직경 35cm,무게 720kg으로 고도 20a미터에서 18km사이에서 25km밖에서 비행하고 있는 표적과 교전할 수 있다.인도군은 또한 ‘다윗의 돌팔매’(David Sling)와 ‘아이언돔’(Iron Dome) 미사일요격 시스템 구매협상도 벌이고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아이언돔은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4~70km의 거리에서 날아오는 로켓과 포탄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다층 방어시스템으로 포대는 탐색,추적레이더,사격통제장치,소프트웨어 및 각 20발의 요격미사일을 갖는 3대의 발사대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윗의 돌팔매는 중거리 미사일에 대항하는 시스템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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