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하방안전성 호재 박스권 탈출 에너지 충전 찬스

이번주 시황 40개 증권사 지점장 추천 종목

2012년 1월 둘째주였던 지난주 증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과 ECB, 한국은행의 금리결정, 옵션만기 등 굵직한 이벤트로 다소 위축된 분위기로 출발했다. 주 중반 유로존 국채 입찰이 호조로 마무리되고 금리결정도 예상대로 동결됨으로써 시장분위기는 우호적으로 반전된 상태에서 주말을 맞이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입찰은 올해 처음 실시된 것으로, 향후 유로존 국채의 만기연장, ECB의 지원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 등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행히 금리나 응찰률 등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는 고무적인 것이었다.또한 ECB나 영국 BOE, 한국은행 등의 금리결정 역시 시장의 예측대로 동결됐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 환경은 우호적으로 반전됐지만 시장 전반의 우려와 불안정성은 상존하고 있으므로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시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예측 가능한 수준까지 낮아지며 하방이 단단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방으로 치고 나가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작년 9월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대선 및 선거 테마주에 대한 당국의 검증작업으로 이들 테마주 중심의 변동성이 격화되고 있는 점은 특기할만하다고 할 수 있다. 선거-중국 내수시장 관련주에 주목 셋째주인 금주 시장 역시 지난주와 같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아직 박스권 탈출을 위한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업종 혹은 종목별 대응이 유효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차트를 살펴보면 1770~1960을 밴드로 한 박스권에서 점차 진폭을 좁혀가며 에너지를 모으는 모습인데 특히 금요일의 상승세는 향후 주가추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시장은 별다른 돌출 악재가 없다면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상방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40개 증권사 지점장들의 추천 종목을 분석해보면 여전히 선거 관련주 추천이 많은 편이고, 중국내수 관련주가 추가되는 모습이다. 이것은 금융당국의 선거 관련주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더라도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과 분석이 가능한 증거다. 중국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높은 상태여서 추가적인 긴축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번주부터 사실상 춘절 시즌에 돌입하게 되므로 중국 내수 관련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결과로 판단된다. 전국 증권사 지점장들이 이번 주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이오테크닉스, 한국항공우주, 성융광전투자, 디오 등이 선정됐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OCI와 다음이 1월 첫째 주에 이어 다시 추천됐다.※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당 5개씩 투자 유망종목을 주간 단위로 추천받은 결과를 집계 분석한 것이다. 이코노믹 리뷰 한상오 기자 hanso110@<ⓒ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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