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성동구 신년인사회에서 고재득 구청장과 박원순 시장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덕담 나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동구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10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성동구 신년인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박 시장과 고재득 성동구청장이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먼저 신년사를 한 고재득 구청장이 “지난해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시장이 혼란한 서울시장의 뱃머리를 고쳐 잡아 서울시정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며 박수를 유도했다.이어 고 구청장은 “박원순 시장으로 하여금 성동구에 대한 애정을 가져달라는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재차 요청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또 “올해 박원순 시장 공약 사업인 동마다 2곳의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등단한 박원순 시장은 단상에 올르자 마자 “성동구에 오면서 푸근함이 느껴졌다.바로 고재득 구청장님을 만나러 왔기 때문이다. 고 구청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으로 맏형이고 행정의 달인”이라고 고 구청장을 치켜세웠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내외 등이 성동구 신년인사회에서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또 “구청장은 일선에서 싸우는 야전군 사령관이고 시장은 후방에서 물자 등을 보급하는 후방 부대장”이라고 겸손한 표현을 썼다.이어 “실 국장들에게 가능한 구청장님들이 많은 예산을 쓰실 수 있도록 해드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고 구청장님 하는 사업을 힘 닿는데 까지 돕겠다”며 힘을 실어주었다.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단상위에 걸려 있는 ‘행복 성동’ 케치플레이즈를 보며 “산뜻하다. 내 공약과 같다”며 친근감을 내비췄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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