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평생 '키높이' 구두만 신더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정치인들의 '튀는 패션' 톱10 선정했는데, 여기에 지난달 17일 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포함되어 화제다.타임은 9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김 위원장의 카키색 인민복과 선글라스 차림을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의 스웨터 조끼,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국회평의회 의장의 운동복 등과 함께 정치인들의 '튀는 패션'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타임은 김 위원장이 "수 십 년 동안 몸에 맞지 않게 재단된 카키색 인민복을 입고, 키가 커 보이기 위해 12.7cm(5인치)의 굽이 있는 키높이 신발을 신었으며 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채 다녔다"며서 "그의 스타일은 말 그대로 유행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평했다.톱10에는 이 외에도 미국 정치인들의 정장차림,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카디건, 자와할랄 인도 전 총리의 재킷, 무하마드 카다피의 모든 복장,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바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안경 등이 포함됐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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