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11일 소값 폭락으로 고충을 겪는 강원도 축산농가를 찾았다. 전대 돈봉투 파문과 비대위 활동에 대한 갈등이 거세진 가운데 민생정치의 짬을 낸 것.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춘천 신동면 중3리의 한 축산농가를 방문해 농민들로부터 최근 소값 폭락으로 인한 애로점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출하시 40~50㎏당 400만원 하던 소값이 최근 100만원으로 폭락한 반면, 사료 값은 30%나 올랐다면서 당과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비대위 관계자가 전했다.농민들은 또 암송아지 값이 폭락한 만큼, 정부가 20만~30만두를 수매해 가격을 올려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후 인근 축협 하나로마트로 자리를 옮겨 축산농가 농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당과 정부가 축산 농가의 애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에는 춘천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해 당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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