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시 노인 무료급식 2만여명..작년比 36.6% 확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노인 무료급식 대상자를 지난해보다 36.6% 확대한다. 이에따라 총 2만여명이 무료급식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저소득노인 무료급식 수혜자를 작년보다 36.6% 확대해 올 1월부터 총 2만1248명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5550명보다 약 5698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원금은 총 168억1300만원 규모로 지난해와 비교해 39억7900만원(31%)이 늘어났다.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동절기 지원대책 일환으로 급식 지원이 당장 절실한 1519명을 추가 발굴해 총 1만7069명을 12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자치구별 수요조사를 최종 실시해 올해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다. 무료급식 지원은 ▲경로식당 ▲식사배달 ▲밑반찬배달 3가지 형태로 점심이 제공된다. 올해는 경로식당 1만881명, 식사배달 4467명, 밑반찬배달은 5900명이 각각 지원 받는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이다. 경로식당은 만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식사배달과 밑반찬배달은 만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지원하고 있다.또 시는 급식과 배달인력을 자원봉사자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지원해 보조금의 95% 이상을 재료비로 사용하고 있다. 급식비 지원단가는 매일 제공되는 경로식당(월 26일)과 식사배달(365일)이 1인당 2800원, 밑반찬배달(주2회)이 3500원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을 2014년까지 3만8000명으로 연차적 확대지원 할 예정"이라면서 "한명이라도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저소득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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