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 12번홀 전경.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재정의 브레이킹100>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바다코스(사진)에서 촬영됐다.4개의 코스로 구성된 수도권에서는 최다 규모의 골프장이다. 각각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하늘코스와 54홀 규모의 바다코스로 나눠진다. 바다코스는 다시 오션과 레이크, 클래식 등 3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오션코스가 바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을 개최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아예 토너먼트 전용코스로 '공을 들여' 설계한 곳이다.인천국제공항 건설 이후 버려진 채석장과 나대지, 폐염전 부지 121만평 위에 코스를 조성해 골프장이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도 큰 공헌을 했다. 염분이 높고 생물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의 척박했던 땅을 개간해 녹색의 땅으로 만들었다. 실제 지난 5년 동안 자연적인 천이를 거쳐 가물치와 붕어, 부들과 철새들이 찾아드는 생태습지로 거듭났다. 지금은 야생화가 지천에 깔렸고, 고라니가 뛰어노는 '생명의 땅'이 됐다.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팀의 생태계 복원 현황조사를 통해 현재 81과 155종 24변종 207종의 식물과 수목 수십만 개체가 자생적으로 살고 있으며, 38종 이상의 야생조류 1000여 마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동물까지 발견되면서 모범적인 골프장 개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의 이윤 환원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연말 자선행사인 '스카이72 러브오픈'을 통해 국내 골프장 최대 규모인 10억원에 가까운 자선기금을 마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2005년에 시작해 지난해 7회째를 맞았고, 총기부액이 56억 7000만원에 육박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어린이 영어캠프와 경제 캠프 개최, 독거노인이나 청소년을 돕는 나눔재가봉사단 활동 등 '나눔 활동'도 으뜸이다.영종도=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