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린 대기업..대기업 계열사 1629개

9개월만에 75개 증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기업 계열사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현재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55개) 소속 회사수가 1629개로 지난 달에 비해 8개 회사가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10개 대기업집단에서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19개 증가했고, 9개 집단에선 계열사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11개가 감소했다. 삼성은 수입의류 도소매업인 콜롬보코리아를, 포스코는 발전소 건설업체인 경기연료전지발전과 환경기초시설 운영업인 블루오앤엠을 설립했다.케이티는 케이티에스비데이터서비스(데이터센터)와 케이티오토리스(시설대여업)를 설립했고, 오아이씨(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의 지분을 취득했다.이 밖에도 STX는 제빵업과 물류보관 등 분야에서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고, LS는 씨아이바이오텍 지분취득 씨제이 씨제이게임즈 누리엔소프트 엔투플레이 올엠인터랙티브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동국제강과 효성, 태광도 각각 계열사수를 늘였다. 다만 삼성은 한국이엑스이테크놀로지(소프트웨어개발)를 청산하고, 아이마켓코리아(상품종합 도매업, MRO)의 지분을 매각했다.에스케이는 충남도시가스와 파나블루의 지분을 매각했고, 엘지는 한국상용차를 청산했다. 롯데와 지에스는 각각 롯데나뚜루와 디앤샵을 흡수합병했다.케이티는 케이티리얼티제1호기업구조조종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지분을 매각했고, 동양과 대한전선은 각각 누보쉐프(단체급식사업)과 알덱스(전기장비제조업)를 합병했다. 동부는 세실에이스 청산했다. 55개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지난해 4월5일 지정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정 당시 1554개던 계열사는 5월 1549개로 소폭 감소했지만, 6월 1571개 7월1578개 8월1580개 9월 1600개 10월 1605개 11월 1618개 12월 1621개 등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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