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일 신년사에서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가 험난하지만 금융시장과 경제안정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2008년부터 총 17조5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PF부실채권을 인수해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도 2조3000억원의 PF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장 사장은 "올해는 캠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적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할 때"라며 "경제안전판으로서 금융시장 안정, 서민경제 지원, 국가자산 가치제고라는 공적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는 서민금융 관련 업무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 13만명에 달하는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자활을 지원했다"며 "올해는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신규 지원수요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유재산관리기금 업무수탁, 정부출연연구기관 세종시 임차청사 위탁개발, 국세체납징수 위탁 등 국가재정에 있어 공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자산의 전문 관리기관으로서 공공부문의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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