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성수기라는데 주목해야 할 종목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게임이 겨울 성수기에 돌입했다.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연말연시와 설을 비롯해 직장인들이 쉬는 날이 많으며 추운 날씨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게임 성수기에 돌입함에 따라 증권사들은 게임주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LIG투자증권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주와 차별적 모멘텀 보유 종목에 특히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정대호 애널리스트는 "넥슨의 일본 증시 상항 이후 주가 약세로 국내 온라인게임 업종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넥슨 주가 하락으로 인한 우려는 과도하며 겨울 성수기 시즌에 진입한 국내 온라인게임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온라인 게임 종목 중 엔씨소프트, JCE, 게임빌을 추천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신작일정 지연 이슈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내년 1분기 '블레이드 앤 소울(B&S)'의 3차 비공개시범서비스(CBT)가 예정돼 있어 관련 모멘텀이 재부각 될 것이란 전망이다. JCE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트래픽 및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4분기 신작 및 SNG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빌은 4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노니아4', '2012프로야구' 등 메인타이틀을 겨울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여러 신규 대작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신규 대작 게임 출시 등으로 내년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률이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의 16.3%를 웃도는 수치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게임은 B&S, '길드워2', '아키에이지', '디아블로3',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이라며 "이들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내의 역학 구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명가에서 글로벌 선도 개발사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NHN의 게임사업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에 반해 강력한 신작 라인업이 부재한 네오위즈게임즈 같은 중형 게임업체의 경우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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