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엔케이바이오는 NK세포 배양에 대한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엔케이바이오는 2010년 6월 일본 최대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인 메디넷(MEDINET)과 면역세포치료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MOU에는 NK세포 배양 기술, 면역세포치료제 NKM의 치료 기술을 메디넷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기술이전 총책임자였던 엔케이바이오 연구부소장 홍선민 부장은 "NK세포 배양 기술 자체가 고 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만큼 기술이전의 최종 관문인 '재현성' 증명 과정 중 배양 후 생기는 부유물(debris) 문제로 진통을 겪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메디넷 최종 기술 책임자의 전격적 결정으로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됐다"면서 "원 계약은 NK와 NKT를 합친 비율이 50%이상, 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인 역가가 30 이상이면 성공이었지만 두 번에 걸친 총 15명의 배양결과 평균 92%의 비율과 역가 87의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케이바이오는 메디넷으로부터 기술 이전에 대한 잔금 1억3000만엔(약20억원) 일체를 수령했으며 메디넷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에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NKM을 일본 내 성공적으로 런칭할 경우 엔케이바이오는 2022년까지 연 20억원에서 50억원의 로열티를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윤병규 대표이사는 "면역세포치료 본산지 일본의 최대회사인 메디넷에 NK세포 배양기술 이전 성공은 우리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현재 유럽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계속 기술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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