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찾아 함께 스마트러닝 시연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학교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가 스마트러닝으로 거듭난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23일 세브란스병원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선물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스마트러닝 기기를 선물하고 시연에 참가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병원에 있는 학생들도 담임선생님과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수업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학생과 교사가 같은 수업자료를 보며 수업할 수 있는 스마트보드로 교사와 함께 문제를 풀거나 질문도 할 수 있게 된다. 이 장관은 "장기간 학교를 떠나 있어야 하는 학생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학교에 돌아갈 때 ,수업결손이나 교우관계 등 학업과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스마트러닝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환경의 제약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학생을 위해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이달까지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 플랫폼을 구축했고, 장애학생 및 지원교사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보급과 지원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 개발된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플랫폼은 건강장애 학생과 순회교육 대상 학생에게 교실에서 받는 수업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보드와 원격화상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반학교에 다니는 청각장애학생에게는 교사의 수업과 친구의 대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실시간 수화ㆍ문자통역 서비스와 자신의 질문이나 대답을 소리로 전달해 주는 음성표현 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 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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