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높아진 군전용 앱

아군과 적군의 위치를 표시하는 스마트폰 화면(RATS 사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쟁터에 군전용 스마트폰 앱(App)이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입증된 앱은 포사격용 전용앱까지 개발된 상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던 미군 병사 조너선 스프링어(32)이 년 전 개인 비용을 들여, GPS 기술과 아이폰 카메라를 이용해 좌표를 만들고 포병사격을 지도하는 '택티컬 네이브(Tactical Nav)'라는 아이폰용 앱을 개발했다.5.99달러짜리 이 앱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병사들뿐 아니라 사냥꾼과 하이커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8000회가 넘는 다운로드 회수를 기록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더욱 민첩한 군 전투력을 키우고자 스프링어의 경우처럼 민간인이 개발한 앱을 병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군 전용 앱 스토어를 개발하기로 했다.미 국방부의 정보담당 책임자인 테라 타카이는 더 정밀한 지도에서부터 더 나은 설명서에 이르기까지, 국방부 보안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병사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의 보안망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보안망이 완성되면 미국의 군인과 선원, 해군들은 곧 국방부가 만든 앱 스토어를 통해 '택티컬 네이브'를 비롯한 다른 군용 프로그램들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보안상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앱 개발자들에게 수익자원을 제공하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에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군 전용 앱은 이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 저격수가 사용해 입증된바 있다. 저격수용 탄도계산 프로그램 불릿플라이트(Bullet flight) 및 안드로이드 전술 시스템(RATS, Raytheon Android Tactical System), 전장의 병사들에게 전투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원포스트래커(One Force Tracker)이다. 불릿 파이트는 온도·기압·풍속 등의 기후조건과 저격 대상과의 거리·무기 고유의 프로필 등을 고려해 3㎞ 범위의 탄도를 계산해 보여준다2011년 록히드마틴은 MONAX 3G 무선통신시스템과 기존의 음성 및 데이터통신 네트워크 통합해 32km이상의 거리에서도 음성, 문자, 이메일 및 영상 등의 정보와 연동할 수 있다. MONAX 스마트폰은 애플의 iPhone을 사용하였으며, 가격은 대략 1000달러다. 제너럴 다이나믹스에서 GPS와 군사용 무전기의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GD300이라는 팔과 가슴에 장착할 수 있는 군용 스마트폰을 개발했다. GD300은 실시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전장의 통신시스템과 연결을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가격은 2010년 8월 기준 미화 1200달러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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