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42곳 생산품과 서비스, 에피소드 담은 소개집 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사회적 기업의 에피소드 등을 담은 소개집을 냈다. ‘사회적 기업’이란 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다.강남구에는 제과점 떡집 농산물 등 식자재 판매점에서부터 아이돌보미와 가사돌보미 파견 등 서비스기업과 판소리, 무용 등을 교육하는 기업까지 총 42개 착한 사회적 기업이 활동 중이다.하지만 이들 기업이 지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생산품과 서비스는 물론 그간의 애환과 성공 에피소드까지 담은 소개집이 나온 것이다.특히 이번에 펴낸 소개집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문화예술분야 교육에서부터 디자인 출판 교육 전시 등을 두루 섭렵하며 지난 10월엔 가수 김장훈과 독도의 날 기념 콘서트까지 성사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던 비쥬얼아트센터보다가 맡아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강남구 사회적기업 소개 책자 표지
또 이 책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회적 기업의 에피소드를 실어 감동을 주는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드는 수제 쿠키전문점 ‘래그랜느’와 가족의 사랑과 단합으로 실패를 딛고 당당히 재기에 성공한 퓨전 떡집 ‘떡찌니’가 눈에 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좌충우돌 성공기도 창업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그 중에서도 독특한 아이템으로 승부해 성공한 스마트폰 어플 개발사 ‘트리 플래닛(TREE PLANET)’ 창업스토리가 눈에 뛴다. 스마트폰 게임 앱으로 가상나무를 심으면 기업이 비료와 물펌프 등을 지원하게 되고 이 때 게임에 소모된 기업 광고비가 나무를 심는 NGO에게 보내져 실제 숲을 만든다는 것.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착한 앱은 가입자가 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강남구는 이 소개집을 각 동 주민센터와 민원실 등에 비치함은 물론 강남구 사회적 기업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angnam.se)에도 실어 온라인으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해 널리 홍보하고 공유할 작정이다. 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소개집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착한활동이 널리 알려져 주민들의 착한 소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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