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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기러 왔다. 중국 조와 대결서도 승리할 것이다."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가 올시즌을 총결산하는 왕중왕전서 우승과 함께 명예회복을 다짐했다.이용대-정재성 조는 14일 중국 류저우 리닝스타디움에서 개막되는 2011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월드 슈퍼시리즈 파이널스에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올해 슈퍼시리즈 성적을 토대로 종목별 상위 8위까지 톱랭커들만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대표팀에선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정재성 조와 4위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9위), 성지현(한체대·12위) , 여자복식에선 세계랭킹 4위 김민정(전북은행)-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나선다.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서는 이용대-정재성은 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에 이기러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대는 "경쟁자들 모두 힘겨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역시 우리의 가장 큰 적수는 중국의 차이윈-후하이펑 조다"며 "하지만 그들과 맞대결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믿는다"며 적지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정재성은 "어깨에 부상이 있긴 하지만 몇 년동안 갖고 있는 고질적인 부상이라 승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리는 여기에 이기러 왔다"고 강조했다.이용대-정재성 조는 최근 이용대의 고향 화순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대회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고성현-유연성 조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것. 때문에 이번 왕중왕전서 반드시 우승해 명예회복을 하고 올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특히 이번에 출전하는 경쟁자들 모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언제든 금메달을 놓고 겨룰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전력탐색은 물론 자신감을 갖기에 더없이 좋은 무대다.이용대-정재성 조는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모하마드 아산-보나 셉타노(인도네시아), 쿠 키엔 킷-탄 분헝(말레이시아) 조와 B조에 속해 있다. 조별 리그를 통해 8개 팀 가운데 4강 진출팀을 가린 뒤 크로스 토너먼트를 벌여 올시즌 슈퍼시리즈 챔피언을 정한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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