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관내 미군기지 주변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지하수법 시행령에 의해 미군기지로부터 500m 범위 내 지하수 관정으로 용산기지 주변을 비롯한 관내 12곳을 선정, 자치구와 합동으로 2차에 걸쳐 현장조사를 했다. 이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한 달여 동안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항목으로는 다이옥신, 2,4-D, 2,4,5-T, 농약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 19개 항목이다. 조사결과 생활용수로 지정된 청파어린이공원 지하수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이 0.027mg/L 검출됐으나 이는 먹는 물 수질기준 0.03mg/L 이내이며 이외 다른 11개소는 다이옥신, 농약류 등 19개 항목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한제현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이번 서울시 관내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고엽제가 검출되지 않아 다행스럽지만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해 문제 발생 시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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