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검사'사건의 核, 전관 출신 최모 변호사 영장 청구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벤츠검사'사건의 핵심 인물인 전관 변호사 최모(49)씨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8일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변호사법 위반, 무고, 감금 등의 혐의로 부장판사 출신 최 변호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통상의 절차대로라면 최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늦으면 12일쯤 가려질 전망이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사건 의뢰인 이모(39·여)씨로부터 사건처리를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짜리 수표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해당 자금이 검사장급 인사 2명에게 건네기 위한 것이라고 이씨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변호사는 또 자신의 아파트 전세금 2억원을 빼돌렸다며 이씨를 무고하고, 차에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씨는 최 변호사와 내연관계에 있다가 사이가 틀어져 '벤츠검사'사건의 진정을 낸 장본인이다. 검찰은 영장 청구에 앞서 최 변호사와 이씨의 대질신문을 7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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