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와 더 친해지고 싶어요."'양신' 양준혁(42)에 이어 아시아경제신문 연속기획 '스타레슨 9탄'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배우 박재정(31ㆍ사진)은 아직 초보골퍼다. 손에 꼽을 정도의 라운드 경험이 전부지만 "하면 할수록 욕심나는 운동이 골프"라며 "아예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골프를 배워보고 싶다"며 남다른 의욕을 과시했다. 2005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모 화장품회사에서 올림픽 태권도금메달리스트 문대성과 함께 CF를 찍을 남자모델선발대회를 열었고, 여기서 대상을 차지해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KBS의 한 TV오디션을 통해 6명이 접전을 벌인 결승전을 통과해 배우로도 첫 걸음을 뗐다. 데뷔작 KBS '아이 엠 샘' 이후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뒤 당시 시청률 40%를 넘겼던 '너는 내 운명'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아이돌스타 유이의 가상 남편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지만 TV출연은 사실 많지 않은 편이다. 그 사이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 이어 올해는 일본 활동을 준비했다. 벌써 교토와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에서 팬 미팅을 세 차례나 가졌고, 다음 차례가 일본 열도의 중심 도쿄다.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다.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의 단원인 박재정은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골프 스윙도 야구 스윙처럼 하게 된다"고 했다. 장재식 프로가 "야구와 골프는 공통점이 많다"면서 "가능하면 큰 변화 없이 골프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며 고심하고 있는 까닭이다. 카레이싱도 즐기는 등 다양한 취미활동에 관심이 지대한 박재정은 골프의 매력에 대해 "아무리 서먹한 사이라도 5시간의 라운드를 통해 '절친'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 골프"라고 예찬론을 펼친다. 박재정의 열정은 촬영 중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약속시간보다 1시간이나 먼저 골프장에 나타나 레슨 중에는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쉬는 시간마저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확 트인 야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니 몸을 정화하는 테라피(치료) 차원에서도 효과 만점"이라는 박재정이 "첫 번째 목표는 일단 100타 깨기"라며 도전장을 던졌다. 영종도=손은정 기자 ejson@사진=윤동주 기자 doso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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