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가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한 <개그 콘서트>는 23.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방송보다 1.8%p 하락했지만 강세는 여전했다. 그리고 KBS <해피 선데이>가 1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방송보다 1.7%p 상승한 수치로 <개그콘서트>의 뒤를 이었다. <해피 선데이>와 동시간대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는 ‘런닝맨’과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를 이어서 방송했으며, 12.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는 9.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 주 방송보다 2.7%p 하락했다. <우리들의 일밤> ‘바람에 실려’ 또한 지난 주 방송보다 0.9%p 하락한 3.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이 좋다>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의 합류로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의 경쟁이 더욱 거세졌지만, <해피 선데이>의 강세는 여전했다. <해피 선데이> ‘1박 2일’은 강원도 강릉의 오죽헌, 소리박물관, 주문진 시장 등을 방문해 미션을 수행했다. 또한 ‘목적지 찾아가기 레이스’에서 승리한 이승기를 포함해 모든 멤버가 경포 바다에 입수했다. 이는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하차한 후 첫 전체 입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한 ‘1박 2일’ 멤버들의 상승세를 바다 입수를 통해 굳히겠다는 의미다. 보통 분위기 반전을 노리거나 중요한 순간이라 판단되면 어김없이 겨울바다 입수를 해왔기 때문. 이와 함께 입수와 동시에 시청률이 상승한다는 <해피 선데이>의 공식도 변하지 않았다. 반면, ‘나는 가수다’는 중간점검을 맞아 시청률이 하락했다. ‘나는 가수다’는 중간점검에서 시청률이 하락하는 추이를 보인다. 하지만 9라운드 중간점검이 방송됐던 지난 달 13일에 11.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4일에 방송한 중간점검은 1.9%p 하락한 수치다. 또한 첫 방송을 시작한 ‘K팝 스타’는 ‘나는 가수다’와 노래와 서바이벌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경쟁하게 된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나는 가수다’는 이어지는 하락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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