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는 2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대만 최대 유통 바이어 5개사가 참가한 '대만 글로벌 유통기업 초청 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만의 높은 한류열기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한국제품을 구매하려는 대만유통기업 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한국기업 40개사가 방문해 대만 유통기업들과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였으며 참가기업들은 패션의류, 화장품, 식품 등의 우리 생활소비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대만 홈쇼핑, 백화점, 대형 할인점, 화장품 소매체인, 식품 소매체인 등 대만의 분야별 대표 유통기업들이 일시에 방한해 주목 받았다. 대만 2대 홈쇼핑 모모TV, 대만 최대 유통기업 프레지던트 그룹의 자회사로 총 350개의 매장을 보유한 화장품 소매체인 Cosmed, 대만 최대 백화점 Pacific SOGO 백화점 등 각 유통채널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대만 2대 홈쇼핑인 모모TV는 수입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산 주방기구가 최근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방영확대를 위한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방한했다.코트라는 후속사업으로 내년 5월경에 Pacific SOGO 백화점에서 한국상품 특판전을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화장품, 식품, 패션 등 대표적인 한류상품과 생활가전, 공예품 등을 포함하며, 대만 내 고급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류상품에 대한 붐을 조성하고 한국 상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기훈 코트라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대만 대표 유통바이어들이 일본 대지진 여파 등으로 한국 식품 소싱에 눈길을 돌리고 있고 화장품도 현지 신한류의 여파로 수출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대만 대표 유통바이어와 함께 우리 한류상품 수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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