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가수 이승철, 배우 공현주씨 등 나눔을 실천한 23명을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달의 나눔인은 우리사회의 숨은 나눔인을 발굴하고 나눔 실천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복지부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이번 수상자들은 아프리카, 동남아 등 해외에서 봉사를 하거나 우리나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들로 선정됐다.가수 이승철씨는 지난해부터 콘서트를 열면서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아프리카 차드 희망학교 건립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아프리카 아동을 초청해 의료지원을 하는 등 국제 나눔활동을 벌였다. 배우 공현주씨는 직접 만든 꽃다발 수익금 전액을 국제 기아질병문맹 퇴치기구인 JTS(Join Together Society)에 기부했다.'이주노동자의 대부'로 불리는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는 2004년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가난한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기관 '이주민 의료센터'를 설립해 무료 진료를 펼쳐왔다. 이 밖에 아프가니스탄에 봉사활동을 갔다가 A형 간염으로 사망한 딸의 이름으로 '아프가니스탄 심민정 장학금'을 운영하는 김숙자씨 등도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됐다.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다"면서 "이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원조를 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시상식은 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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