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외환은행 론스타 측 이사 3인 검사 착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금융감독원이 론스타 측 임원 해임을 관철하기 위해 외환은행 검사에 착수했다.금감원은 24일 외환은행에 검사역들을 보내 론스타 측 임원인 마이클 톰슨 론스타 이사,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 3명이 지난 2003년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번주 안으로 검사를 마치고 이들 3명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심의위원회에 넘길 방침이다. 유 전 대표는 주가조작 가담과 관련해 대법원에 재상고한 상태이지만,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밝혀지면 해임권고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직무정지 이상의 중징계는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해임권고는 다음달 28일 정례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금감원의 조치가 외환은행 이사진의 연말 배당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하나금융과 론스타 간 주식매매 계약을 조기에 완료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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