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희생정신 발휘하는 리더십 필요'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덕구(사진)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24일 "세계적인 정치·경제 위기에는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것을 희생하고 새로운 여백을 만드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우리 정치엔 그런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이날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에 대해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도 백신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고 재산의 반을 내놓는 등 희생정신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이사장은 또 "전 세계적인 분노 역시 여백(잠재성장력)이 없는 포화상태가 됐기 때문”이라며 “여백을 창출하는 영웅과 멘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승자는 패자의 셸터(안식처)를 마련해줘야 하는데 셸터가 없으니 승자의 파티를 축하해줄 수 없는 것"이라며 "지도자가 희생하지 않으면 국민도 뭘 위해 희생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세계 경제는 시장 체제에 대한 자신감 회복, 금융시스템 실패 복구, 위기극복을 위한 정치적 리더십으로 바로잡아야 하는데 셋 다 못하니 계속 흔들린다"고 진단했다.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냉수지역인 서방과 달리 중국이라는 온수지역에 포함돼 타국보다 압박을 덜 받겠으나 전반적인 수요 급감으로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내수가 따라잡지 못해 내년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부족보다 부실 문제의 심각성이 크므로 가계부채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경기침체 속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위기마다 금융의 취약성이 드러나는데 구조조정이 아닌 금융생태계의 변화를 통렬히 고민해야 한다"고 정 이사장은 지적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민규 기자 yushi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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