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크루즈' 뜬다.. 박람회 기간 운항

박람회 기간 3개월 중 4개국 대표 크루즈 9항차 운항 확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내년 5월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4개국의 대표 크루즈가 여수에 모인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3일 박람회 기간 운항될 크루즈의 선석을 1차로 배정하고 입·출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 4개국, 총 5개 선사에서 6척의 선박이 22일간(9항차)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들어온다.국가 및 선사별로는 일본의 재팬크루즈(Japan Cruise)와 MOL이 각각 2회씩 총 4회로 운항횟수가 가장 많다.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Costa Crociere)는 3회, 미국 로얄캐리비안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는 1회, 중국의 캐피탈드래곤글로벌(Capital Dragon Global)도 1회씩 여수를 찾는다. 조직위는 현재 미국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초대형 크루즈, 최초의 국적 크루즈인 하모니크루즈 등 여러 선사와 운항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추후 2차 배정을 통해 선석과 일정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김영현 조직위 교통운영부장은 "박람회 기간이 총 93일임을 감안할 때 선석 일정에 아직 여유가 있다"며 "앞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크루즈 선사들이 입항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직위는 '관광상륙허가제도' 신설 내용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개정법률(안)'이 12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돼 박람회 개최 전 시행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보다 많은 관람객이 크루즈를 통해 여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조직위는 박람회장 내 8만톤급 크루즈 부두 1선석과 3만톤급 해상호텔부두 1선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용이 많을 경우에 대비해 광양 중마부두 및 컨부두 3-2단계를 대체부두로 지정해 운영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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