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금리 불안' 獨·英 4일째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 부채위기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17일(현지시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유로존 국채를 외면하면서 이날 스페인과 프랑스가 실시한 국채 입찰의 낙찰 금리가 급등했다. 최대 발행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스페인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6.8%에 육박하며 유로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독일과 프랑스의 국채 10년물 금리차도 사상 처음으로 2%포인트까지 확대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FTSE100 지수는 85.88포인트(-1.56%) 하락한 5423.14, 독일 DAX30 지수는 63.19포인트(-1.07%) 하락한 5850.17로 거래를 마쳐 모두 4일 연속 하락했다. 전날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던 프랑스 CAC40 지수도 급락하며 3000선이 위태로운 지경으로 내몰렸다. 전일 대비 54.61포인트(-1.78%) 급락한 3010.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IBEX35 지수도 전일 대비 33.50포인트(-0.40%) 하락한 8270.60으로 장을 마감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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