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는 1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스페인 풍력회사 가메사(Gamesa)와 글로벌 다중협력사업(GAPS) 프로그램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홍철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커미셔너, 데이비드 메소네로 가메사 해외총괄이사 등을 비롯해 국내 관련 기업 및 연구소 100여개 사가 참석했다.가메사는 이날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해 소형 풍력터빈, 차세대 태양광, 조력발전, 에너지 저장, 전기 자동차, 에너지 효율, 오프그리드 등 총 7개의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코트라와 가메사는 오는 12월 말까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기업과 연구소 등의 제안서를 받아 기술성과 사업성 심사, 기업 현장 실사를 거쳐 내년 5월 말까지 최종 협력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가메사와 공동 R&D, 기술협력,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게 된다.가메사는 지난 197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됐으며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망을 보유하고 30개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억달러로 풍력터빈 분야로는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주요 프로젝트 참여, 부품소싱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기업에게 투자와 기술 분야에 협력할 국내 기업을 발굴해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 GAPS는 지경부와 코트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안홍철 커미셔너는 “최근 들어 기술력 있는 우리기업들과 협력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국내 중소기업들과 글로벌기업들의 상생기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코트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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