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절충안에 대해 서명한 것과 관련 "사실이 많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아침 BBS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알기로는 10분 정도가 선동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절충안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대해 그는 "말도 안된다"며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를 빼는 약속을 받아오면 일단 비준하겠다는 것인데 뺄 것을 왜 비준하나, 빼서 비준하는 게 상식이다"라고 반문했다.일각에서 향후 야권통합을 위한 민주노동당 일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민주노동당 끌어안기의 일환이 아니라 국민 끌어안기"라며 "라며 선을 그었다.한나라당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 "단독처리 못할 것"이라며 "지금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보고 있고, 전부 낙선운동 하겠다고 하고 실제 각 사무실마다 항의방문도 하고 점거농성도 하고 있는데 (가능하겠냐)"고 되물었다.이밖에 309일만에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크레인 고공농성 해제한 것과 관련 그는 "김진숙씨는 내려왔지만 정리해고문제, 비정규직 문제는 여전히 허공에 떠 있다"고 지적했다.김진숙 위원의 사법처리 문제에 대해 그는 "어제 회사가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했해 처벌의 실익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형식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법 감정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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