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에스엠 '플레이트를 넘어 기계산업 표준화 선도하겠다'

김홍기 신진에스엠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코스닥 상장을 앞둔 신진에스엠은 사업다각화로 플레이트를 넘어 기계산업내 표준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진에스엠 김홍기 대표는 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감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표준플레이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표준플레이트 2차 가공, 플레이트 원천기술 응용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계부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표준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신진에스엠은 국내 최초로 플래이트 산업의 표준화를 이룩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표준 플레이트 전용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일본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싱가폴에 해외대리점을 개설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세계 유통 인프라 구축 기업인 미즈미 그룹과 글로벌사업파트너로 손잡고 북미와 유럽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1991년 신진엔지니어링으로 설립해 2001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국내 최초로 표준플레이트 사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국내 표준플레이트 산업에만 집중해 국내 시장점유율이 76%에 이른다. 표준 플레이트란 가장 상용화된 치수로 규격화된 플레이트 제품으로, 기계산업의 기초적인 부품소재로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 가공물이다. 플레이트는 정밀기계산업, 공작기계산업, 수송재 산업, 일반기계 산업까지 사용된다. 김 대표는 "제품생산에서 유통 및 판매까지 최적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신진에스엠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용생산설비를 개발해 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구축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29개 대리점을 통한 전국 단위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이 주문한 당일 출하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 대표는 "현재는 플레이트 중 3%만이 표준플레이트"라며 "기계산업 성장에 따라 대량수요 가속화와 빠른 납기와 균일한 품질에 대한 수요가 늘어 플레이트의 표준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향후 신진에스엠이 기계산업 성장과 함께 가장 높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진에스엠은 국내외 기계산업 전반의 4만여 기업고객과 거래하며 연평균 26% 이상 매출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31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3%, 103.4%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식수는 9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500~1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약 112억원으로 공모자금은 설비증설과 플레이트 2차 가공으로 영역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오는 17~18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다. 이민아 기자 ma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민아 기자 male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