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 대해 "오늘 외통위 소위에서 예산안을 마치면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의결을 해야한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외통위는 일부 몇몇 의원들에게 강점되다시피해 열 수가 없는데 부득이 강점돼 있으면 다른 회의장을 지정해 위원장이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행처리 방침을 밝혔다.이어 "한미FTA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해결하느냐가 우리의 쇄신과 변화의 완성"이라며 "단순히 FTA를 처리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의회주의와 선진 민주주의라는 자긍심을 국민에게 드리면서 여야가 당당하게 지혜를 모아 국익을 지키고 나라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중차대한 사명에서 처리, 완결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한미FTA 처리에 관해 "혹자는 국민투표를 이야기하고 총선 후로 미뤄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국민에게 지지받을 수 없고 그 자체에 모순과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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