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첫 정례간부회의에서 보고를 받다 질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서강석 재무국장으로부터 '재산세 환급' 보고를 받고 칭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지방세 미환급금은 올 8월 현재 57만여건, 금액으로는 129억여원이다. 이 중 오는 12월 과세하는 자동차세 중 공제할 미환급금은 3만건, 약 5억원이다. 미환급금은 건 당 평균 금액이 2만2780원이며 3만원 이하가 전체 건수의 91%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돌려받은 환급금이 있는 납세자들은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를 낼 때 고지서상에 6개월이 지나도록 찾아가지 않은 미환급금을 공제하고 표시된 액수의 세금만 내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일 열린 첫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서강석 재무국장으로 부터 보고 받고 "100% 돌려줄 수 있느냐"를 묻고 서 국장으로 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자 "잘 했다"고 칭찬했다.은행들이 휴먼계좌 예금을 돌려주는 경우는 있지만 재산세 환급금을 돌려준 경우는 드물어 이날 박원순 시장이 재무국장을 칭찬한 것으로 보인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