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담장과 옥상 화분 놓기
이 중 강북구는 시가지 경관분야에 ‘북한산자락 우이동 주민들이 주도한 우리동네 경관 만들기’사업을 응모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특히 강북구의 우리동네 경관 만들기 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획일적인 사업진행방식에서 벗어나 경관 협정을 통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경관을 정비, 관리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개선된 경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노후 건축물 담장 주차공간 부족 등 거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불쾌감과 불편을 주었던 사항들을 개선,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조성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편 사업 지역은 우이동 584 일대 2만9000㎡로 지난 2008년 서울시 경관협정 사업 시범 대상지로 지정 돼 기본계획 용역과 설계, 공사를 거쳐 올 6월 서울시 최초로 사업이 완료됐다.쾌적한 보행자 위주 도로
지역 주민 94가구가 경관 협정을 체결해 참여, 주민대표기구인 경관협정운영회가 사업 추진을 주도했다. 이 곳엔 북한산 자락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친화마을’과 주민 자율적 관리를 위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기본 방향으로 도로 정비, 공원과 주민 쉼터 조성, 담장 개선, 주차공간 확보등 사업을 시행했다.또 진입로 확보를 위해 사유 재산인 담장을 후퇴하고 수목 식재, 화단 조성, 마을 공동 청소 등 경관 개선을 위해 자율적으로 동참했다.화단 조성
강북구 박용우 디자인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가운데 공공기관과 전문가가 협력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을 가꾸기 모델이 될 것”이라며“이번 수상을 계기로 강북구의 성공사례가 다른 자치단체까지 널리 전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